침전된 물질

갤러리 마프

2025. 8. 7 -  9. 20

갤러리 마프에서 열리는 전시 《침전된 물질》에 김영은, 김은형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는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에서 진행된 ‘소금같은, 예술’ 레지던시를 기반으로, 9명의 작가가 머무는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작업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들은 섬의 풍경과 자연, 개인적 기억과 내면의 시간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포착해 물질로 구현하며, 장소와 삶이 만들어내는 축적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딥다이버

스페이스K 서울

2025. 8. 14 - 11. 9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배윤환 작가의 개인전 《딥다이버》가 스페이스K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작가는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해 전 지구적 이슈로 시선을 확장하며, 창작 과정에서 마주한 고뇌와 공동체의 해체, 재난과 전쟁 같은 시대의 징후를 우화적 기법으로 풀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그 서사를 더욱 넓고 깊게 펼쳐 보입니다.

물 ∴ 산 Matter Ridge

MO BY CAN

2025. 8. 20 - 9. 20

2010년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한 김주리 작가가 개인전 《물 ∴ 산 Matter Ridge》을 MO BY CAN에서 선보입니다. 전시는 ‘흙’을 감각, 시간, 기억이 교차하는 물질로 다루며, 전시장에 봉우리, 무덤, 유적의 잔재처럼 자리한 흙덩어리를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닌 사라진 것의 증거이자 생성 중인 장면으로 제시합니다. 작가는 도시개발 관련 지난 작업과 이어지면서도 특정 장소나 시간을 넘어서는 보편성을 탐구하며 ‘근원’과 현재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

아르코미술관

2025. 8. 22 - 10. 26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김지평 작가가 아르코미술관에서 중견작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에 참여합니다. 해당 전시는 작가 자신을 비평하고 참조하면서 예술세계를 개진하는 중견작가의 여정을 다룹니다. 또한 매체, 시각언어, 방법론에 주목하여 작업의 토대가 되는 매체와 시대성을 참조하거나 반목하며 갱신해 나가는 작가의 궤적을 함축하여 살펴봅니다.

형상 회로: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

일민미술관

2025. 8. 22 - 10. 26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박광수 작가가 일민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단체전 《형상 회로: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에 참여합니다. 전시는 추상 이후 현대미술에 펼쳐진 ‘형상의 시대’를 조망하고 한국 미술에 처음 ‘형상’의 논의를 불러일으킨 〈동아미술제〉(1978)를 돌아보며, 새롭게 나타나는 구상미술의 흐름이 우리의 현실과 결합하는 방식을 탐색합니다.

육화경(肉化經)

Hall 1

2025. 8. 28 - 9. 17

제23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박웅규 작가가 Hall1에서 개인전 《육화경》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작가가 지금까지 그려온 형상들과 상이한 모티프와 방법론을 경유한 개별 시리즈로부터 ‘상태, 골격, 형체, 절, 외피, 질료’의 여섯 가지 항목을 추출, 분류하고 재배열하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과거 작업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조형적 경전을 구축하며 단순한 정리의 차원을 넘어 작업의 윤곽을 그리는 질서와 규범을 수립합니다. 

시대전술

K&L 뮤지엄

2025. 8. 28 - 12. 28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유아연 작가가 K&L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시대전술》 전시에 참여합니다. 해당 전시는 기술이 일상과 감각, 관계를 바꾸는 오늘날, 예술이 이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탐구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전략으로 전환의 시대를 해석하며 예술적 실천을 통해 드러내며, 전시는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고 사유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2025. 8. 28 - 2026. 2. 22

김준, 최장원 작가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에 참여합니다. 전시는 기후 위기를 중요한 동시대적 의제로 삼아, 미술이 감각과 태도의 변화를 통해 어떤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참여 작가들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으로 작업을 실천하며, 이를 통해 지구와 공존하는 방식을 다시 사유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만들어 갑니다.

느끼고 요구를 듣는다

눈 컨템포러리

2025. 8. 29 - 10. 2

제23회 송은미술대상전 본선에 진출한 백경호 작가의 개인전 《느끼고 요구를 듣는다》가  눈 컨템포러리에서 개최합니다. 회화의 물질성과 자율성을 탐구해 온 작가는 화면의 표면과 질감을 통해 회화가 발화하는 가능성에 주목해 왔습니다. 원형과 사각형 캔버스를 병치했던 이전 실험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전형적인 사각 프레임으로 돌아와, 회화가 제기하는 요구와 응답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합니다.

올해의 작가상 202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5. 8. 29 - 2026. 2. 1

김영은, 김지평 작가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후원 프로그램인 《올해의 작가상 2025》에 참여합니다. 본 전시는 매년 4명의 작가(팀)를 선정해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며, 올해는 청취와 정치, 전통과 동양화, 미신과 과학,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두 작가는 각자의 매체와 시각 언어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과 서사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바다의 가장자리로부터

부연

2025. 9. 1 - 9. 9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공모에 선정된 나오미 작가의 개인전  《바다의 가장자리로부터》가 부연에서 진행됩니다. 리서치 프로젝트의 Part 2.로 황해를 공유하는 한국 서해5도와 중국 주산군도의 과거와 현재 연안풍경을 문화지리적, 역사적, 생태적으로 비교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매체로 시각화합니다. 서해안의 역사적 사건, 기암괴석와 갯벌, 그 곳의 해양생물, 희미해져가는 해신 설화의 표상들을 한 화면에 장면화합니다.

내가 사는 피부

아트스페이스 보안 1,2,3

2025. 9. 4 - 10. 3

신미정, 이끼바위쿠르르 작가가 아트스페이스 보안에서 개최되는 기획 전시 《내가 사는 피부》에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는 ‘흙’을 생명과 시간의 층위가 축적된 지구의 ‘피부’로 바라보며, 우리가 그 피부에 어떤 감각과 태도로 응답해왔는지를 탐구합니다. 피부의 작은 변화에는 민감하면서도 정작 지구의 피부에는 무관심하거나 상처를 남겨온 인간의 행위를 성찰하며, 훼손된 지구의 피부가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오는 과정을 다층적으로 살펴봅니다.

Silver Rhythm

Palacio Consistorial de Cartagena, 스페인

2025. 7. 17 - 9. 28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오종 작가의 개인전 《Silver Rhythm》이 La Mar de Arte에서 진행됩니다. 콘시스토리알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가의 작업은 반달을 연상시키는 카르타헤나의 반원형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고요한 빛, 달빛, 덧없고 향수 어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Silver’와 소리의 반복적이고 맥동하는 본질을 상징하는 ‘Rhythm’을 통해 빛과 소리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합니다.

Unknown Territories: Forests

Malmitalo, 핀란드

2025. 8. 14 - 10. 9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본선에 진출한 이승애 작가가 다양한 지역사회와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해 문화적 복수성을 확장해 온 드리프트 페스티벌(Drifts)에 참여합니다. 작가가 참여하는 〈Forests〉(2025)는 3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 〈Unknown Territories〉의 일환으로, 지리적 탐험을 통해 숨겨진 문화적 지형을 드러냄으로써 잊혀진 역사와 토착 지식은 물론 자연과 얽혀 있는 실천, 의례, 기억들을 탐구합니다